내 옆에 서 있던 해맑은 10대 청소년들이 신난 얼굴로 직원을 향해 뛰어갔다.
‘2시 30분… 맞네.’
최대한 모자를 눌러쓴 채로 줄에 섰다.
그러나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엥….”
“되팔인가.”
“업자 아냐?”
“…….”
정말 억울하지만 그럴 만도 하긴 했다.
이 줄에서 직장인으로 보이는 성인 남성은 나뿐이었으니까!
‘하…….’
나는 팝업스토어 입구를 보며 침음했다.
[어둠으로 온 탐사자여, 환영한다.]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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